[앵커]<br />해군의 부사관급 간부 10여 명이 판돈 수백만 원을 걸고 수십 차례 상습도박을 벌이다 적발됐습니다.<br /><br />숙소에서 10달 넘게 도박을 벌인 것으로 드러나 군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기성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군 검찰은 해군 작전사령부 소속 40살 손 모 상사 등 부사관 10여 명이 상습도박을 벌인 혐의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손 상사 등은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경남 진해의 영외 간부 숙소에서 판돈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을 걸고 수십 차례 도박을 벌인 혐의입니다.<br /><br />각자 카드 7장을 나눠 가진 뒤 조합을 통해 승패를 겨루는 이른바 '세븐 포커'라는 게임으로 도박을 했습니다.<br /><br />한 달 동안 내사를 벌인 군 검찰은 최근 관련 진술을 확보하고 이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습니다.<br /><br />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 접속해 1억여 원을 베팅한 혐의로 구속된 군무원 35살 박 모 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상습도박 혐의를 포착한 겁니다.<br /><br />박 씨는 상습도박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.<br /><br />해군 측은 기강 확립을 위해 관계자들을 엄격히 처벌하고 도박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지난 11월에도 해군교육사령부 소속 부사관이 동료들에게 수억 원을 빌려 사이버 도박을 하다 적발되는 등 군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최기성[choiks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23006195114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